[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올해 1분기 상하이종합지수가 2016년 2분기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외자의 A주 투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에 따르면, 1분기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A주 보유 시총는 꾸준이 증가세를 보였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상하이 주식 교차 매매), 선구퉁(深股通 홍콩->선전 주식 교차 매매) 등을 통한 외국자본의 A주 투자도 매월 증가 추세를 보여 외자 순유입을 기록했다.
1분기 상하이종합지수는 4.18%가 하락했다. 2016년 2분기 이후 분기별 최대 낙폭이다. 상하이지수는 연속 2개분기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창업판지수는 같은 기간 8.43%가 상승하며 2016년 이래 분기별 최다 상승폭을 기록했다.
1분기 QFII의 A주 보유 주식은 279개로 2017년 4분기보다 6개가 늘었다.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도 1436억 4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11% 늘어났다.
장강(張剛) 시난(西南)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지수가 1분기 초 상승 후 중후반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QFII가 투자 규모를 늘린 것은 2분기 장세를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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