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가케(加計)학원 수의학과 신설을 둘러싼 사학 스캔들에 관여 의혹에 대해 자신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1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야나세 다다오(柳瀬唯夫) 전 총리 정무비서관이 2015년 당시 가케학원 관계자와 총 3차례 만났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야나세 비서관으로부터) 보고는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국가의 중대사가 아닌 이상 (비서관으로부터) 중간에 설명을 받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누구 하나 나에게 어떠한 지시도 받은 적 없음이 이미 밝혀졌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관여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후에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가케학원 의혹에 대한 심의가 이어지며, 아베 총리에 대한 야당의 집중 추궁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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