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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이 ‘천만 영화’에 등극하면서 ‘어벤져스4’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앞서 ‘어벤져스3’의 영화화가 발표됐을 때 영화는 ‘인피니티 워 파트 1, 2’로 나눠서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엔 파트1이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3’로 파트2가 ‘어벤져스4’로 바뀌었다.
◆어떻게 끝났나…‘캡틴 마블’ 소환
마블 영화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돼 모든 편이 플롯과 캐릭터 등을 공유한다. 다음 작품의 복선은 주로 엔딩 크레딧의 쿠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어벤져스3’ 쿠키영상에는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마리아 힐(코비 스멀더스)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교통사고 직후 마리아 힐을 비롯한 시민들이 사라진다. 도시는 아수라장이 되고 곧 닉 퓨리마저 사라진다. 그는 없어지기 직전 특이한 장치로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한다. 이때 장치에 로고가 하나 뜨는데 캡틴 마블 로고다. 닉 퓨리가 캡틴 마블을 소환했음을 암시한다.
◆희망은 있다…“We're in the end game now”
오역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대사 “We're in the end game now”는 ‘어벤져스4’의 중요한 힌트다. 이 대사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타노스(조슈 브롤린)에게 넘기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비록 박지훈 번역가는 “이제 가망이 없어”라는 절망적인 해석을 내놨지만) 마블의 오랜 팬들은 이를 “이제 최종단계에 들어선 거야”로 해석한다. 빅 픽처 마지막 단계의 일환이라는 설명. 즉, 희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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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스른다…‘어벤져스4’ 촬영장 포착
앞서 유출된 ‘어벤져스4’ 촬영장 사진에서 치타우리 침공 때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늙은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앤트맨(폴 러드)을 만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간 여행과 관련된 일이 일어났음이 예측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과거로 가는 장치를 개발해 히어로들이 힘을 합치는 전개, 과거 기억을 되살펴 놓친 무언가를 발견하고 바로잡는 전개, 시간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는 전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죽는다…“희생 치를 것”
루소 형제 감독은 지난 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히어로들은 엄청난 희생을 치른다. 항상 위험이 있으며 위험은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다”고 전했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 역시 “히어로 몇 명은 퇴장한다”고 귀띔한바. 히어로 중 누군가와 이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가장 무게가 실리는 건 캡틴 아메리카가 퇴장하고, 캡틴 마블이 그 자리를 채운다는 설이다. 아이언맨의 은퇴도 예측되고 있다.
‘어벤져스4’는 내년 5월3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제목은 ‘포에버’가 유력하다.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