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영향력 큰 싱가포르를 아세안 시장 거점으로 삼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헤라가 싱가포르에 진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16년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아세안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헤라는 전날 싱가포르 타카시마야(Takashimaya)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헤라는 싱가포르의 날씨 특성을 감안해 지속력이 우수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 쿠션', '로지-사틴 크림', '루즈 홀릭 익셉셔널'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싱가포르 소비자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아세안 지역 법인장은 "헤라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최초로 진출했다"며 "헤라의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가 싱가포르 소비자 특성과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헤라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한류의 영향력이 큰 만큼 아세안 시장의 중요한 거점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하는 등 싱가포르 및 아세안 지역에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헤라 싱가포르 타카시마야점<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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