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 중국 최대의 검색 포탈회사 바이두가 음식배달 서비스앱 어러머(餓了麽) 지분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이 보도했다.
최근 바이두는 알리바바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두홍콩(百度香港)이 보유하고 있던 어러머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바이두는 관련 문건을 이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태로 주식 매각액은 4억8800만 달러다.
이번 주식 매각 계약 체결 발표로 바이두의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철수가 공식화됐다. 지난해 8월 바이두는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를 어러머에 매각했으며, 올해 4월에는 알리바바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이 95억 달러 규모 어러머 지분 인수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바이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