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과 나의 만남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면서 “우리는 모두 세계 평화를 위해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서 배제하자 싱가포르에서 두 사람이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다. 지난주부터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정해졌다고 밝혀 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담 일정이 3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평양을 방문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과 이날 새벽 돌아왔다. 직접 폼페이오 장관과 석방된 미국인 3명을 마중 나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사진=트럼프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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