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운전 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갑질'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장한(66) 종근당 회장 측이 10일 혐의를 대체적으로 인정했다.
지난해 7월 갑질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진=박미리 기자> |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2회 공판기일에서 이 회장 측은 전직 운전 기사를 향한 폭언 및 욕설 의혹을 대부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적인 사항은 사실관계를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운전기사들에게 욕설 행위와 불법운전 지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7월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 회장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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