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오도록 이란에 대한 압박 고조에 초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즉시 유럽, 중동, 아시아 동맹국들과 이란 핵 제재 압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미 관계자들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일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2015년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한 상황에서 동맹국들, 그리고 무엇보다 이란이 완전한 논의를 다시 재개하려 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제재를 통해 이란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계획이지만 추가 제재가 나올 경우 유럽을 비롯한 기업들과 이란 경제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 협정 파기를 선언한 직후부터 이란에 대한 다음 조치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이라크, 이스라엘과 논의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폼페이오 이란 관련 협상대표인 브라이언 훅 정책계획국장이 주도하는 논의 계획을 설명하면서, 일단은 미국과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전 세계 동맹국들에 설명을 먼저 하는 것이 첫 단계이며 이란과의 논의는 그보다 몇 단계 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관련 논의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올 수 있는 건설적인 방법으로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고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