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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시설 안전대진단 결과 '이상무'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06:00

심각한 하자 발생 시설물 없어..경미한 보수작업은 조치
안전대진단 결과 대국민 공개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도로와 철도, 공항, 건축물을 비롯한 국토교통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된 시설은 나오지 않았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국토교통시설 3989개소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를 국토부와 산하기관 누리집에 모두 공개한다. 

점검 결과 긴급한 보수‧보강, 사용제한 조치를 내릴 시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량 포장면 파손, 배수시설 기능 불량과 같은 경미한 사안이 발생한 416개소 시설은 조치를 완료했다. 녹 발생에 따른 재도장과 같은 보수‧보강이 필요한 1090개소는 연말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호남고속도로 소룡육교 교량하면 단면보수 전후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 점검과 함께 수원역,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소방, 방재분야 점검도 병행했다. 

국토부는 14개 민자복합 철도역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화재대응 컨설팅반을 운영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자복합역은 내부 구조가 복잡해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시 안전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인천공항은 최대 30만명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서 제1여객터미널은 개통한 지 20년이 지난 만큼 종합적인 화재안전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시설명, 관리주체, 소재지, 점검일, 점검자, 점검 결과, 지적 내용, 조치 결과와 함께 향후 보수‧보강 조치실적도 공개한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점검자가 실명으로 점검 결과를 작성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시행했다. 국토부 감사부서에서 대진단 실태를 직접 확인해 안전진단 내실화에 초점을 맞췄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대진단 결과 공개는 점검 참여자에게 책임 있는 점검을 유도하고 시설 이용자에게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며 "시설물 관리주체는 시설물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게 하는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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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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