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김정은 방중설 '솔솔'…北 노림수는?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15:24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16:58

김정은 전용기와 같은 기종 비행기 다롄공항서 포착
전문가 "북미회담 앞둔 소통 강화, 체제보장 등 의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설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 주인공일 가능성도 함께이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7일 일부 네티즌들이 게재한 사진을 인용, 김 위원장의 전용기와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꼬리부분에 항공기 휘장이 있는 상태에서 다롄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둬웨이는 “다만 비행기에 누가 탑승했는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다롄 방문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일각에서는 북중 정상들이 재차 만났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고위급 인사 방중 가능성 관련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 7일 보도 일부.<사진=둬웨이 홈페이지 캡쳐>

한국 정부는 북한 고위급 인사 방중설과 관련해 즉답은 피하면서도 완전히 부인하지도 않아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는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에 있다”며 “중국과 북한에서도 공식 발표가 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현 시점에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만 밝혔다.

이에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말할 게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당한 무게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국 측의 사전 통보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 방중이면…40여일 만의 방중, 북미정상회담 앞둔 행보 관심

고유환 "北 체제 안전 보장은 결국 중국 역할, 북미정상회담 앞둔 방문일 것"

김 위원장 또는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이 사실이라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밀월’ 관계를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김 위원장의 방중이 확인될 경우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한 후 불과 40여 일만에 이뤄지는 또 한 번의 ‘파격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확인이 안 된 시점에서 의미 부여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전제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이 맞을 경우 북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향후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경우 체제안전 보장과 관련해서는 결국 중국의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전통 우방인 중국이 안전을 담보해주는 것이 확실한 보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한 의미에서 김정은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갔었고, 이번에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같은 행보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석훈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이 맞다면 그건 소통강화 차원”이라면서 “일각에서는 확대해석 하는 경우도 있는데 단지 소통 부분만 본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