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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협상 나선 국회…정세균 "협상 안되면 4월 세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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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데드라인 오늘 오후 2시…원내대표들 굳은 표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전반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협상에 나섰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에 협상이 되지 않으면 4월 세비를 반납하고 국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8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모임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국회 정상화 여부를 두고 마지막 협상에 나섰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오늘은 5월 국회가 아니라 20대 국회 전반기를 정상화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시다시피 여당 원내지도부 교체가 있고 앞으로 여러가지 정치행사와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정상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반기 국회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다"고 말헀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만약 여야 교섭이 성공하지 못해 지금부터 장기간 의회가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저부터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저부터 4월 세비를 반납하고, 앞으로 협상이 이뤄져 국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8일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정상화 합의에 나섰다. 2018.5.8 <사진=최상수 기자>

그는 또 "저뿐만 아니라 우리 의원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하고, 그런 운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국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이라도 기울이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원내대표들께서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이 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협상 마지막 시한으로 제시한 만큼 오늘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 파행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날 회동에 참석한 원내대표들의 표정도 어두웠다. 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는 목에 깁스를 한채 굳은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우원식, 노회찬,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굳은 표정으로 정세균 의장의 발언을 경청했다.

한편 오는 10일 임기가 끝나는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 의장에게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현안과 관계 없이 마지막 발언 한 마디만 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의장 주재 원내교섭단체 회동에 마지막으로 출석하게 된 것 같다"면서 "한해 동안 인수위 없이 여소야대의 4교섭단체 체제에서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 많았지만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정기적으로 불러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를 이끌어가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안이 타결되지 않아 마지막 날 웃는 모습으로 마무리 하지는 못하지만 국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성태 원내대표님이 지난주 몹쓸일을 당했는데 저희도 마음이 아프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진상규명 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저희 뜻도 전하면서 건강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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