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내부위원들 중심으로 관련 사건 직접 검토
추후 문제발견되면 수사의뢰 등 대책 권고 예정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법무부와 검찰 내 성 비위 의혹에 대한 내부감찰 130여건에 대한 특정감사가 이뤄진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월 2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서 검사 측 주장에 대해 ‘이메일 확인상의 착오’라고 사과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법무부 성희롱·성범죄대책위원회(위원장 권인숙)는 소속 실무지원단이 최근 5년간 조직 내 성 비위 의혹 감찰사건 130건에 대해 이날부터 특정감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앞서 권인숙 위원장이 과거 법무부와 검찰의 성비위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겠다고 지난 4일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감사는 최근 내부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박은정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 등 내부위원들을 중심으로 검찰과 법무부 감찰 사건 각 50건, 80건에 대해 감찰 과정 등이 적절했는지에 초점을 두고 이뤄질 전망이다.
대책위는 이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은폐·축소 정황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대책위는 이들 사건을 들여다 본 뒤 추가적으로 문제가 발견되면 수사 의뢰 등을 포함, 박상기 법무부장관에게 후속 대책을 권고할 예정이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