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중국 최대 인터넷 기반 의료 서비스업체 핑안젠캉이랴오커지(平安健康醫療科技, 평안굿닥터)가 4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했다. 현지 유력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4일 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평안굿닥터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평안굿닥터 IPO 공모가는 주당 54.80홍콩달러로, 자금 조달액은 85억6400만 홍콩달러(약 1조1700억 원)이다. 평안굿닥터는 조달액의 40%를 사업 확장에 쓸 예정이며 30%는 역내 회사 인수·투자 및 협력 확대, 20%는 정보 인프라 설비 구축 및 AI 기반 서비스 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평안굿닥터의 홍콩 증시 상장을 시작으로 중국 첨단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상장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평안굿닥터의 모회사 중국평안(中国平安)이 금융 계열사 루팍스의 IPO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텐센트뮤직도 하반기 중국이나 뉴욕 증시에서 40억 달러 규모 IPO를 준비 중이다.
3일에는 중국 4위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가 100억 달러 규모의 홍콩 증시 IPO를 정식 신청했다.
ㅍ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