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미국 팔고 유럽 매입' 월가 새기류 돈되는 이유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04:18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4:18

3개월 연속 미국 주식펀드 자금 유출..연초 이후 유럽 및 일본으로 뭉칫돈 유입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주식 투자 자금이 미국에서 유럽과 일본으로 급물쌀을 이루고 있다.

뉴욕증시의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공격적으로 팔아치우는 한편 유럽과 일본 주식을 사들이고 나선 것. 이와 동시에 일본과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 매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로화와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해외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통화선물환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3일(현지시각) 시장 조사업체 EPFR에 따르면 일본과 유럽 주식펀드로 유입된 미국 투자 자금이 연초 이후 78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미국 주식펀드는 자금 썰물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미국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주식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38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펀드에서는 3개월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지난 2월초부터 빠져나간 자금은 720억달러에 달했다.

해외 투자자들도 미국 주식을 팔아치우기는 마찬가지다. 연초 이후 특히 일본과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펀드에서 1680억달러의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씨티그룹의 제이미 파이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유럽과 일본에서 쏠쏠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며 “유동성 흐름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1년 사이 아이셰어 MSCI 일본 ETF와 유로존 ETF의 자산 규모가 각각 35%와 34% 급증하며 140억달러와 213억달러로 늘어났다.

미 재무부의 데이터는 더욱 흥미롭다. 올해 1월 기준으로 1년 사이 미국 투자자의 유로존 및 일본 주식 보유 규모가 1조1240억달러 급증, 5년래 최대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전례 없는 유동성 기류의 이면에는 통화선물환이 자리잡고 있다. 유로화와 엔화를 현물시장에서 매입한 뒤 선물환 시장에서 매도하는 전략으로 미국 투자자들이 상당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가령, 유로/달러 120.80달러에 100유로를 매입한 미국 투자자는 12개월 선물환 계약을 이용해 같은 금액의 유로를 124.60달러에 매도할 수 있다.

이 같은 통화선물환 거래를 통한 수익률은 3.14%로,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에 달한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 스톡스의 배당수익률은 3.4%로, 선물환 거래를 통한 수익률과 합칠 때 총 연수익률이 6.5%에 이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같은 전략으로 미국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매입할 때도 이와 흡사한 수준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전했다.

JP모간의 투스카 마하라지 전략가는 WSJ과 인터뷰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떠안지 않은 채 보상을 챙기고 있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