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활용..민관 동반 진출 지원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급감하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역할을 강화한다.
다음달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민관 동반진출을 지원한다. 정상외교 성과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민관합동 협의체도 구성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핌 포토> |
먼저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 정부의 외교력과 민관합동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고위급 인프라협력단을 파견하고 발주국 주요인사를 초청하는 정부대 정부(G2G) 차원의 협력을 강화한다.
인프라 협력거점도 페루, 아랍에미레이트(UAE),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향후 10개국으로 확대한다.
다음달 말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민관 동반 해외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사회간접자본(SOC) 운영 경험이 풍부한 공기업과 건설사의 동반진출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UAE 정상순방에서 협의된 중점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범정부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한다. 정부는 금융‧기술‧네트워크를 비롯해 수주를 위한 전 분야에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전후 리비아‧이라크의 재건수요를 선점하고 중동지역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물관리와 같은 인프라 진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