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합천댐에서 긴급복구‧주민대피 훈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진 발생으로 댐 붕괴를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이 열린다.
2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합천댐에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위한 시범훈련이다.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 경상남도, 합천군, 창녕군을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합천댐 전경 <사진=수자원공사> |
합천군 북동쪽 20㎞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수공 합천지사는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본부와 현장 비상대책반을 구성한다.
비상대책본부는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유관기관에 지역주민 대피 지원을 요청한다. 수공은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협조해 수문을 개방해 댐 수위를 저하시킨 뒤 균열 부위 긴급복구를 시행한다. 지자체와 군, 경, 소방서는 하류 범람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킨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해 기관별 임무와 협력해야 할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해 국민의 안전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