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넥스트아이의 자회사 이노메트리가 올해 1분기 총 188억원 규모의 검사장비 수주를 완료했으며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이노메트리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기차 전문기업 중국 비야디(BYD)와 1451만 달러(한화 약 156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분기까지 비야디 수주 약 156억원을 포함해 중국 및 국내 대기업에 총 32억원의 수주를 달성한 것이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말 비야디에 공급업체 등록을 마치고 현재 스마트폰용 검사장비와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수주한 스마트폰용 검사장비는 모두 납품 완료했고 올해 1월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는 5월까지 전량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 중국 내 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내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노메트리는 전기차 등 2차전지 검사장비 외 용접 검사장비와 스태킹(Stacking)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용접 검사장비는 현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가 예상되며 스태킹 사업 부문에서는 현존 장비 대비 가장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이노메트리에 따르면 상반기 내 비야디가 이노메트리를 직접 방문해 스태킹 장비 공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도 스태킹 장비 공급에 대해 논의 중으로 머신장비에 이어 스태킹 부문에서도 올해부터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 및 비야디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검사장비, 스태킹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노메트리를 중심으로 머신비전 전문 자회사 마인즈아이와 기술 협력을 확대해 머신비전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을 굳건히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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