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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읽어주고 자동차 제어까지"...KT, AI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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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와 손잡고 동화책 들려주는 '소리동화' '오디오북' 출시
현대자동차와 제휴한 '커넥티드카' 연내 출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각 부문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자사 AI 플랫폼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키즈 콘텐츠,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등 각 사업부문에 분산돼있던 AI 사업들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상용화에 들어가고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T가 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KT는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소리동화' 등 키즈 콘텐츠와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등 회사 내 AI 관련 전 사업 부문에 관한 방향성이 이날 공개됐다.

KT가 최근 가장 공들이는 AI 신규 사업은 '키즈' 및 '교육' 콘텐츠다. 이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해 '대교'와 손잡고 '소리동화' ' 오디오북' 서비스를 내놨다.

소리동화는 KT의 AI 기술과 대교의 교육 콘텐츠를 결합,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서비스다. 부모가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스스로 인식해 효과음을 덧붙인다. "개구리가 노래했어요"라는 문장을 읽으면 기가지니가 실제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식이다.

'오디오북'은 창작, 전래, 역사, 과학 등 콘텐츠로 구성됐다. "지니야, 오디오북 시작해줘"라고 말하고 원하는 책 제목을 말하면 기가지니가 책을 읽어주는 방식의 서비스다. 동화책 데이터베이스(DB)는 현재 100여편이며, 연매 600여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중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제휴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연내 출시한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상태 확인을 비롯해 시동 걸기, 에어컨 켜기, 비상등 제어 등이 가능하다. 추후 자동차에서 가정 내 전등을 켜고 끄는 홈 사물인터넷(IoT) 기능까지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6월 중 국내 특급호텔 중 한 곳과 제휴를 맺고 AI 기반의 호텔 안내, 객실 서비스, 다국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AI 컨시어지' 서비스도 출시한다. 조명과 냉난방 제어 기능 뿐 아니라 알람, 교통 등 생활비서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단말 제작 키트 'AI 메이커스 키트'도 상반기 중 내놓는다. 음성인식 기반 AI 단말 개발자들이 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개발 도구다. 이를 공개한 건 이통사 중에선 국내 최초다. 회사 측은 키트가 공개되면 다양한 아이디어의 AI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채희 AI 사업단장(상무)은 "AI에 대한 관심이 컸던 반면 생활 속에서 AI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면서 "키즈,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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