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대로 하락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이전 3개 분기 연속 기록한 0.7%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전년비로는 2.5%를 기록하며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앞서 발표된 3월 경기체감지수도 소폭 악화돼,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수개 분기 동안 유로존의 전년비 GDP 성장률이 약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전반적으로 경제 전망이 악화됐다. 미국이 오는 6월 1일 유럽연합(EU)에 대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결정하면 무역 분쟁이 촉발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결정을 이달 말까지로 다시 연기했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3월 실업률이 8.5%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 [사진=트레이딩이코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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