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5월02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10:45

항치매제 치료제, 식약처 임상3상 신청
올 하반기부터 K-OTC 거래 시작

[서울=뉴스핌] 이광수 기자=천연물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 메디포럼(대표이사 김찬규)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앞서 오는 7월에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거래 시장인 K-OTC 신규거래 가능기업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사진)는 2일 성수동 메디포럼 본사에서 뉴스핌과 만나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상장 방법으로는)일반상장과 기술특례상장 두 가지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은 유망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게 일부 요건을 낮춰 코스닥 상장을 돕는 제도다. 기술성 평가 등을 포함한 심사를 통과한 기업만 청구할 수 있다. 상장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오는 하반기엔 금투협이 운영하는 K-OTC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의 주식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양도세 측면에서 혜택을 받기 때문에 주주를 위해 상장 전에는 K-OTC에 우선적으로 거래를 시킬 계획"이라며 "오는 7월부터는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OTC는 지난 2014년 중소·중견기업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금융투자협회가 설립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이다. 코넥스 상장은 거치지 않을 계획이다.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사진=메디포럼>

메디포럼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치매 치료제(PM012)로, 합성물신약이 아닌 천연물신약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식약처에 임상3상을 신청해둔 상태다. 김 대표는 "합성물신약의 경우 부작용으로 의사들이 처방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 치매치료제가 나온다면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동물실험과 임상2상에서 기존 약물보다 성능이 좋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임상3상에서는 기존 약물과 비교해 두드러진 통계적 우위성이 나올 수 있도록 임상계획을 정밀하게 수립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달 초에는 치매치료제 기술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인 '청춘24'와 '브레인원'을 출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 제기동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원외탕전실도 마련했다. 신약이 개발되기 전에도 일정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상장했는데, 이후 실적이 좋지 않아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 심사시 매출 측면도 주의깊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약제조판매 사업을 통해 신약으로 개발중인 치매치료제 성능을 간접적으로 검증하고 관련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포럼은 지난 2015년 5월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배현수 경희대학교 교수팀과 의기투합해 배 교수팀이 지난 10여년동안 연구해오던 천연물 신약 치매치료제 기술 임상을 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