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비용 증가·법인세율 인상 등의 요인 탓"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삼성카드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1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자료=삼성카드> |
삼성카드 관계자는 "간편결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가전제품 구입 증가 등으로 취급고, 상품자산이 증가했으나 대손비용 증가, 법인세율 인상 등으로 유효 법인세율이 상승해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삼성카드의 취급고는 30조87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다.
부문별 취급고는 신용판매(25조9811억원), 카드대출(4조1145억원), 선불·체크(2879억원) 등 카드사업이 30조3835억원이고 할부·리스사업이 4895억원이었다. 특히 카드사업의 세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모두 취급고가 늘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보다 판관비(6570억원), 이자비용(847억원), 대손비용(932억원) 등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악화된 것.
다만 자산건전성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3분기 연속 유지됐다.
연체채권 회수율은 전년 1분기보단 여전히 낮았지만 직전 분기(2017년 4분기)보단 크게 개선됐다. 1~30일 연체채권 회수율은 82.1%, 1~90일 연체채권 회수율은 59.1%로 각각 전분기보다 2.5%포인트, 2.9%포인트 상승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