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면서 "이는 가장 원치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놀라울 정도의 친화력을 보이며 한반도 종전 선언및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전하면서도 일부 한반도 전문가들은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는 견해를 보였다면서 빅터 차 석좌의 견해를 함께 소개했다.
CNN방송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 의해 초대 주한대사로 내정된 바 있던 빅터 차가 이번 판문점 선언 내용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CNN에 따르면 차 석좌는 "이번 선언에 나온 비핵화 합의는 과거에 비해서도 새로운 진전을 보지 못했다"면서 과거 2005년 6자 회담의 9.19 공동성명이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 등에 비해서도 비핵화 관련 언급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차 석좌는 한반도에서의 종전 선언을 통해 전쟁 방지를 강조한 점 등은 분명한 성과라면서 향후 미국과 북미정상회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