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오늘 1심 선고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06:07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07:29

서울남부지법, 26일 오후 2시 이씨 등 8인 선고
檢, 이씨 징역 7년·벌금 264억·추징금 132억 구형
'공범' 동생 이희문씨도 징역 5년·벌금 245억 구형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주식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2·구속기소)씨의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씨 등 8인에 대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주식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미라클홀딩스 대표. <출처=이희진씨 개인 프로필 사진>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여 금융위원회의 인가 없이 투자매매업을 하면서 167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130억원대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이씨 등은 또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한국경제TV(WOW TV)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특정 장외(비상장)주식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를 제공하면서 투자자 230여명에게 총 292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도 받는다.

아울러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인터넷방송 유료회원들에게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금 240억원 가량을 모은 혐의(유사수신행위법 위반)도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이씨와 그의 동생 이희문(30·구속기소)씨가 소유한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등 회사 자금 8억원을 변호인단 선임 비용으로 유용한 혐의(특경법상 업무상횡령)도 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9월 이씨 형제를 이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혐의와 피해자가 발견됐고 검찰은 이들을 3차례 더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이들의 결심공판에서 이희진 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64억원, 추징금 132억원을 구형했다.

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동생 이희문(30·구속기소)씨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245억원·추징금 122억원을, 프라임투자파트너스 대표 박모(30)씨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83억원·추징금 9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이씨가 지배한 투자자문사 미라클인베스트먼트에 벌금 130억원, 미래투자파트너스에는 벌금 120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는 마치 정상적으로 자문업만 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소유한 주식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이라면서 "피해자 211명이 271억원의 피해를 입고 수년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피고인 최후진술을 통해 "열심히 잘 해보려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서 면목이 없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결심공판에는 이씨의 모친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 "두 아들을 열심히 키웠는데 왜 사기꾼이 됐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이 모든 것이 박씨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