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검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징역 7년 구형

기사입력 : 2018년03월19일 15:03

최종수정 : 2018년03월19일 15:03

서울남부지법, 19일 이씨 등 결심공판 진행
檢, "211명 271억 피해 입고 고통속 살아"
범행 가담 이씨 동생도 징역 5년 구형
이희진, 최후진술서 "물의 일으켜 죄송"

[뉴스핌=김범준 기자] '주식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2·구속기소)씨가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주식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미라클홀딩스 대표. <출처=이희진씨 개인 프로필 사진>

검찰은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이씨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264억원, 추징금 132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 211명이 271억원의 피해를 입고 수년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또한 검찰은 이씨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나란히 기소된 친동생 이희문(30·구속기소)씨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245억원·추징금 122억원을, 프라임투자파트너스 대표 박모(30)씨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83억원·추징금 9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2년여 간 금융위원회의 인가 없이 투자매매업을 하면서 167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130억원대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또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한국경제TV(WOW TV)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특정 장외(비상장)주식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를 제공하면서 투자자 230여명에게 총 292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도 있다.

아울러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이씨의 유료회원들에게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금 240억원 가량을 모은 혐의(유사수신행위법 위반)와,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등 소유사 자금 8억원을 변호인단 선임 비용으로 유용한 혐의(특경법상 업무상횡령)도 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9월 이씨 형제를 구속기소했으며,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 피해자들과 혐의가 드러나자 3차례 더 기소하면서 공소사실을 추가했다.

검찰측은 "이씨는 마치 정상적으로 자문업만 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소유한 주식의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허위·과장된 정보를 흘리며 주식 종목과 매수가·매수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피고인 최후진술을 통해 "열심히 잘 해보려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서 면목이 없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이씨의 모친도 출석해 "두 아들을 열심히 키웠는데 왜 사기꾼이 됐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이 박씨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씨의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26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406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