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입주 본궤도 오른 다산신도시, 입주 아파트 프리미엄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06:47

다산 진건지구 4개 단지 입주..분양가 대비 최고 2억원 껑충
테크노밸리 조성, 지하철 연장 등 수혜..추가 입주물량은 부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주거지로 떠오른 경기도 다산신도시가 입주가 본격적 시작되자 '몸값'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산신도시는 아파트 준공이 잇따라 진행되자 신도시 모습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 도시에 활기가 생기자 매도 물량이 줄어든 상태다. 개발 기대감도 높다. 지하철 8호선 연장과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사업가 주요 호재로 꼽힌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입주 지정기간이 마무리된 다산신도시 아파트의 분양가격 대비 웃돈(프리미엄)이 최고 2억원까지 치솟았다.

다산신도시에서 '마수걸이' 입주를 했던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전용 97.6㎡는 매도호가가 최고 6억원이다. 확장비를 포함한 분양가가 약 4억원이란 점을 고려할 때 3년여 간 집값이 2억원 오른 것이다. 로열층을 제외한 중·저층은 같은 면적을 기준으로 매도호가가 5억7000만~5억8000만원이다.

작년 12월 입주를 시작할 때 이 단지의 웃돈은 평균 1억원 정도였다.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매물이 상당부분 소진됐고 추가적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자 웃돈이 2억원까지 오른 것이다.

‘다산자연앤이편한세상’은 지난달 전용 84㎡가 5억원에 거래됐다. 매도호가는 4억9000만~5억1000만원 정도다. 지난 1월 입주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가 민간 아파트보다 6000만~7000만원 저렴했다. 분양 이후 웃돈이 1억6000만~1억7000만원 붙은 셈이다.

지난달 입주한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은 전용 82.1㎡의 매도호가가 최고 5억6000만원이다. 작년 말까지 분양권이 5억원선에서 거래되다 입주를 시작하자 5000만~6000만원 호가가 더 뛰었다. 3.3㎡당 가격은 1710만원선으로 분양가(약 1000만원)보다 700만원 정도 오른 상태다.

내년 초 입주를 시작하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아파트도 분양권 거래가 꾸준하다.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 분양권은 21건 거래됐다. ‘센트럴 에일린의뜰’은 15건,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는 8건 손바뀜이 이뤄졌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의 전체 분양권 거래가 173건 이뤄진 것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거래량이다.

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주택경기가 주춤하지만 다산신도시는 개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따라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신도시 북측인 구리·남양주에 오는 2026년까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사업비 총 1711억원을 들여 판교테크노밸리 형태의 ‘IT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다산신도시를 관통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은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이 뚫리면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내년 준공 예정이다.

다만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 웃돈 오름세가 주춤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 지역에는 지금까지 4개 단지가 입주를 마쳤다. 올해 4개 단지가 추가로 입주에 들어가고 내년에는 지금지구에서 5개 단지가 집들이에 나선다.

다산신도시 내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는 분양권 매도를 생각하는 집주인이 많았으나 입주를 끝낸 단지가 생기고 신도시 모습도 조금씩 갖추자 팔겠다는 물량이 크게 줄었다”며 “다산신도시 남측은 강변북로 맞닿아 서울 접근이 우수한 데다 제2차 테크노밸리 조성, 지하철 연장선, 대형 쇼핑센터 개장과 같은 호재가 맞물리자 웃돈 오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년까지 1만가구가 넘는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고 규제 강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가파른 웃돈 오름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