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미봉책’ 댓글 개편 “기사당 하루에 3개만 허용”

기사입력 : 2018년04월25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09:06

댓글정책이용자패널 논의 개선안 공개, 25일 적용
댓글 하루 3개로 제한, 공감/비공감 클릭도 50개만
여론왜곡 및 메크로 사태 대안 없어, 논란 확산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여론조작 및 왜곡 논란을 낳고 있는 댓글 정책에 대한 개선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단순히 댓글 및 공감/비공감 수를 제한하는 데 그쳐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기사당 댓글 작성 3개로 제한 ▲공감·비공감 클릭 50개 제한(취소 포함) ▲댓글 연속 작성 간격 10초에서 60초 변경 ▲공감·비공감 클릭 간격 10초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댓글 정책 개선안을 25일 공개했다.

우선 24시간 동안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 있는 ‘공감’, ‘비공감’ 수를 50개로 제한한다. 또한 이 제한에는 이미 클릭한 공감 또는 비공감을 취소하는 개수도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제한이 없었던 공감과 비공감 클릭을 한정해 인위적인 조작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동일한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수도 기사당 3개로 제한한다. 다만 하루에 작성할 수 있는 전체 댓글은 현행 20개를 유지한다. 아울러 댓글 연속 작성 간격을 10초에서 60초로 늘리고 연속으로 공감, 비공감을 클릭할 때도 10초 간격을 새롭게 두도록 했다.

네이버가 댓글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단순히 댓글수를 줄인다고 해서 의도적인 댓글이 전체 여론을 왜곡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또한 ‘드루킹’ 사태로 촉발된 메크로 등 고의적인 방법으로 유령 댓글을 늘리거나 공감수를 조작하는 문제에 대한 대응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네이버측은 “앞으로도 댓글 영역을 사용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 댓글정책이용자패널과 함께 온라인 소통의 사회적 공감대를 찾아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관심이 높은 댓글 정렬 방식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가치와 문제점, 개선안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르면 5월 중순께 적용할 예정이며 댓글 작성자의 정체성 강화 및 개인별 블라인드 기능 신설과 소셜 계정에 대한 댓글 작성, 공감 및 비공감 제한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댓글 어뷰징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이용자의 로그인 패턴 학습 및 추가 인증 요구 ▲일반 이용자의 사용 가능성이 낮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IP 접근 차단 ▲기계적 어뷰징 의심 ID에 대한 차단 등 다양한 기술적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