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눈에 보는 이슈] '댓글조작 실태' 공개한 바른미래당..."네이버·다음, 댓글서비스 손 떼라"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5:15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14: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성주 대변인 “특검 설문투표에 조작세력 개입”
여권에 선전포고 "文 지지세력, 여론조작 멈춰야"
안철수 후보 "네이버·다음, 댓글·뉴스장사 없애라”"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바른미래당은 23일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 상에서 여론조작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업자들이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여당이 야권의 특별검사 도입을 하루빨리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댓글조작과 조직적인 여론조작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며 "정부여당과 그 지지세력은 여론조작 행위를 즉각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을 향한 여론조작 실태를 소개했다.

권 대변인은 “‘여론조작 게이트’ 특검 도입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금요일 관련 투표 공간을 만들었으나 투표가 시작된 당일부터 정부·여당 지지세력으로 보이는 이들에 의해 이른바 ‘좌표’가 찍히자마자 접속자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며 “1시간 만에 2000개에 이르는 ‘조작 투표’가 이뤄져 더 이상 건강한 민심 수렴 기능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바른미래당 제공>

순식간에 온라인 점령한 댓글부대..."10분 만에 뒤집음","댓글로 혼내주세요"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정부·여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이날 트위터에 ‘트친님들 1분만 시간 내서 여기(바른미래당 홈페이지) 투표 좀 해주세요. 저도 방금 했는데 얘네 결과 나오면 또 XX떨테니 투표 좀 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후 친여권 성향으로 추정되는 다수 네티즌이 트위터에 “10분 만에 뒤집음”, “여기 가서 투표 좀 합시다”, “투표만 하지 마시고 댓글로 혼내 주세요” 등 특검 반대표를 유도하는 글이 올라왔다.

권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의 홈페이지가 공식적으로 오픈한 첫날이었음에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좌표가 찍혀 공격당하는 상황"이라며 "드루킹과 같은 조직적 댓글조작, 여론조작이 평소에 얼마나 활발하게, 또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준다"고 지적했다.

미래당 "문 대통령 지지세력 중심으로 조직적인 댓글 공격 이뤄졌다"

바른미래당은 결국 설문투표 시작 약 9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설문 조사를 중단했다. 이때까지 찬반 응답 결과는 특검 도입 반대가 2162명(91.3%), 찬성은 206명(8.6%)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은 또 지난해 12월 26일 한 방송에서 충북 제천 화재 참사를 ‘이니(문재인 대통령 애칭) 특별전’으로 홈쇼핑 방송 형태로 다룬 데 대해 비판 논평을 내자 문 대통령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댓글 공격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언론사를 통한 기사가 아닌 정당에서 발표하는 논평 보도자료에는 댓글이 거의 달리지 않음에도, 해당 자료에는 좌표가 찍히고서 순식간에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라며 "당시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이 좌표를 찍어 '바른정당 듣보잡 대변인의 뻘소리에 대한 댓글응징!!', '새벽이라 쉽지 않겠지만 바른당쯤이야'라며 조직적 댓글작업을 펼친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서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그 풀뿌리부터 민의를 조작하는 세력임을 인정할 수 없다면 더 늦기 전에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에 나서주기 바란다"라며 "계속되는 거짓과 꼬리 자르기로 의혹을 덮으려 한다면 오는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발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앞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가 포털에서 댓글을 없애는 방안과 더 나아가 포털에서 뉴스 장사를 없애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안국동 선거 캠프에서 “지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원,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에 의해 댓글이 여론조작에 이용되어 왔다”며 “이 범죄행위를 막을 수 없다면 댓글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현 안랩) 등을 세워 운영한 컴퓨터 백신 전문가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