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지명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NBC 뉴스와 CBS 뉴스 등 주요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는 당초 호주 대사에 지명된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 미국 대사로 옮겨 임명하는 안을 추진해 왔다. 다만 소식통은 CBS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 같은 안을 승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014년 사령관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은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위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 성공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무모하고 위험한 길로 끌어내릴 뿐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을 다룸에 있어 미국이 공개적으로나 은밀히 김 위원장을 굴복시키기보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