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베트남에 글로벌 PEF·국부펀드 자금 '홍수'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5:48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5:4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와 국부펀드들이 베트남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소유 제한이 완화되고 경제 성장이 가속하고 있는 데 힘입은 결과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향후 수 주 동안 베트남 기업들은 민간 기업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포함해 최소 30억달러의 주식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또 베트남 정부는 국영기업 수십 곳 지분을 국내 및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가 급등하면서 이러한 딜(거래)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올해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는 14% 올라 전 세계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인 테크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9억2200만달러를 조달했다. 베트남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IPO인 셈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5.61달러에서 형성됐다. 베트남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테크컴뱅크의 IPO는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WSJ은 전했다. 워버그 핀커스는 이 은행에 상장전지분투자(pre-IPO)를 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가 IPO 참여를 통해 주식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 IPO 주식에서 해외 자금은 거의 75%를 차지했고, 오는 6월 4일 호치민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개시되면 회사의 시가총액은 65억달러에 달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빈그룹 JSC은 주거용 부동산 사업인 빈홈스의 상장에 대해 초석 투자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컴뱅크보다 큰 규모의 IPO가 나올 수 있는 셈이다. 관계자들은 조달액이 2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미 싱가포르의 CIG는 빈스홈스의 IPO를 통한 주식 매입과 회사의 채권 등을 통해 1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신문은 젊은 층과 최신 기술에 능통한 사람이 많은 9300만명 인구의 베트남은 투자자에게 보기 드문 기회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또 비효율적인 국영 대기업이 베트남 경제를 장악하고 있었지만 수 년 전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개시했다고 부연했다.

모간스탠리의 비제이 베이드야나탄 동남아시아 캐피탈 마켓츠 책임자는 "최근의 딜 활동은 베트남 자본 시장에서의 국제 투자자들에 대한 주요한 변곡점을 나타낸다"며 "투자자들은 전 부문에 걸쳐 강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인구에 대한 매력적인 주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