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이어 2차 압수수색
건물 내외부 CCTV 영상 확보중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네이버 댓글·추천수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피의자 '드루킹' 김모(49·구속)씨가 운영해온 출판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또 한 번 단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오후 12시께부터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 내외부 폐쇄회로(CC)TV와 주변 차량 수 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USB(이동식저장장치) 1점을 추가 확보했다고도 전했다.
경찰이 느릅나무를 압수수색한 건 지난달 21일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다. 이튿날 경찰은 김씨 등 3명을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로 긴급체포했다. 사흘 뒤 지난달 25일 법원은 드루킹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일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등 네이버 온라인 카페 3곳에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날 이들의 가입자 정보와 게시된 글·사진 등 관련 자료 제출을 네이버 측에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 |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의 느릅나무 출판사의 문이 굳게 잠겨 있다. 파주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가 추천수·댓글 조작 등의 사건 현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선 기자 yooksa@ |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