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10달러 지폐, 미국의 100달러 지폐, 중국의 100위안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 통화시장에서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 외환 거래 규모가 사상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외환 결제시스템인 CLS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CLS는 성명서에서 1분기 일일 평균 외환 거래 규모가 1조8700억달러에 달해 2013년 1분기에 기록한 사상최대치 1조67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3월 일일 평균 외환 거래 규모는 1조8550억달러로 2월에 비해 4.8% 감소했으나 전년비로는 증가했다.
CLS는 변동성과 더불어 외환 거래 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자산운용사들의 매수 움직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년 간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온 금융시장 변동성은 지난 2월 급등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와 금리 인상으로 변동성이 급등한 다른 자산 클래스에 비하면, 외환 시장의 변동성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주요 통화들 간 환율도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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