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北,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전원회의' 소집…"新정책문제 결정"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09:58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0:09

전문가 "남북·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사전 포석' 성격 가능성"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연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혁명발전의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20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이와 관련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18일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전원회의의 중요도는 당대회 다음이며 일반적인 정치국 회의하고는 급이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이는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내에 중대결정을 하는 회의로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 위원들이 모두 참여한다.

북한이 20일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를 연다. 사진은 관련 북한 노동신문 19일자 1면. <사진=노동신문>

때문에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현국면에서 필요한 ‘중대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1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전원회의는 일반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필요할 때 열리는 것”이라면서 “남북·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확실히 알릴 필요가 있으므로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북미대화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 등 어떤 급에서 대화하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홍민 북한연구실장은 “남북·북미정상회담에서 얘기될 의제와 관련 ‘사전 포석’의 형태로 특정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핵화와 핵무력 등 핵과 관련된 것을 직접 언급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평화와 관련된 문제를 미국과 논의하기 위해 북미 수뇌가 만나게 됐다’ 정도로만 얘기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장 최근에 열린 전원회의는 작년 10월에 열렸다. 당시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을 통한 자력자강'을 강조한 바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