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수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0여개가 참여해 중증장애인들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만든 생산품 100여종(식료품, 가공식품, 의류, 사무용품, 생활용품 등)을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사업장에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보호 환경을 갖춘 일터를 제공함으로서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게 돕는 사회복지시설로 일반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설비와 품질 기준을 갖추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처럼 일반 기업제품과 비교해도 품질·기능면에서 손색이 없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일반대중에게 널리 소개함으로서 그간 공공부문에만 한정되던 소비 시장을 민간으로까지 넓혀 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실제로 이날 제품을 구입한 한 시민은 “이 정도로 너무 잘 만들지 몰라 놀랐다”며 “장애인 분들이 만들었다 들었는데 실제 장애인이라는 편견만 버리면 일반인과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일할 수 있고 (상품 상태도 좋아) 사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며 구매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