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씽크풀이 장외주식시장인 K-OTC시장에 입성한다.
금융투자협회는 17일 씽크풀이 K-OTC시장에 지정동의서를 제출해 오는 19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동의지정제도는 모집‧매출 실적 요건을 제외한 모든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 가능 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씽크풀은 금융, 보안, 인증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은 139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씽크풀 관계자는 "그동안 사설사이트 등을 통해 불편하게 주식을 거래하던 소액주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수단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K-OTC시장을 선택했다"며 "하반기부터 선보일 신사업들이 K-OTC시장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올해부터 K-OTC시장에서 중소·중견 비상장기업들의 양도소득세가 면제돼 K-OTC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K-OTC시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