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퍼시픽바이오가 대표이사 변경에 이어 신사업 관련 자금유치에 성공해 신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퍼시픽바이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분리형 신주인수권 행사로 52억원 자금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퍼시픽바이오는 주주총회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및 에너지화 사업 일체를 사업목적에 추가한데 이어 지난 11일 기존 박정원 단독 대표 체제를 박정원, 김병주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역량 강화를 본격화 할 것임을 알렸다.
박정원 대표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맥쿼리 및 리먼브라더스에 근무한 재원으로 바이오중유 사업 및 합성가스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신규 선임된 김병주 대표는 커앤파트너스 에너지 부문 대표 및 두양종합건설 대표를 거쳤으며 카네기대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재원으로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퍼시픽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과 별도로 회사 내 운영자금이 100억원 이상 확보돼 있어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김병주 대표는 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관련 산업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업체들과 사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사업인 바이오중유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외에도 수소 및 일산화탄소를 이용한 부생가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연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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