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짠물투' 후랭코프가 시즌3승을 써냈다.
두산 베어스는 4월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 시즌 14승째(4패)로 단독 1위를 내달렸다.
8연승 행진이 끊긴 두산이 후랭코프의 역투속에 반등했다. <사진= 뉴시스> |
마운드에서는 세스 후랭코프가 6이닝동안 1피안타 6탈삼진 5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총 투구수는 107개. 후랭코프는 KBO리그 등판, 4경기중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질주, 평균자책점을 1.17까지 낮춰 이 부문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사구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했으나 타선 불발로 시즌 첫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 박건우의 적시 1루타로 선취점을 낸후 7회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와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2점을 보탰다.
7회초 이틀연속 3타점을 기록한 최주환은 중전1루타로 2루주자 김재호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1루서 중견수 민병헌이 공을 더듬는 사이 전력 질주, 홈을 밟았다. 글러브에 맞고 나온 타구로 국해성은 2루타를 기록했지만 계속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넥센은 7회말 2사만루 기회서 2점을 만회했다. 두산이 투수를 박치국으로 바꿨지만 이택근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넥센은 초이스의 적시타로 볼넷으로 나간 김재현과 2루타를 쳐낸 이정후를 불러들였다. 3-2.
이날 사구를 2차례 맞은 넥센 이택근은 7회 교체됐다. 4회말 후랭코프의 공에 팔을 맞은뒤 7회말 2사 2,3루서 박치국의 커브에 왼쪽 무릎 부위에 공을 맞은 뒤였다.
이후 두산은 이현승,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려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임시 마무리 함덕주는 9회 등판, 시즌 3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넥센 박병호는 당초 예상보다 조기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주루플레이중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된 박병호에 대해 “18일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그때 상태에 따라 복귀 일정이 나올 것 같다. 보름에서 빠르면 열흘이면 돌아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정밀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이 약 1.4㎝가량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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