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위기영)가 12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역사박물관으로부터 '한국-베트남 해양문화유산 공동연구'에 따른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베트남의 해상 교역과 수중 문화유산 학술대회(2017) <사진=문화재청>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2009년 5월 '한·베 해양문화유산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베트남 전통선박 및 무역항 조사, 베트남 수중발굴유물 전시 개최, 국제학술대회 발표, 베트남 연구자 수중발굴과 보존처리' 등 다수의 학술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협약 이후 베트남 고대 항·포구 공동연구 조사, 베트남수중발굴조사의 기반 조성, 인적교류와 정보 교류를 비롯해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역사박물관은 수중발굴·보존·복원·전시 등 각 분야의 공동연구 협력에 도움을 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공로를 기려 이번 상을 수여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추진하게 될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공동연구에 대한 결과물을 더해 2019년 '동남아시아 해상실크로드 베트남 무역항 조사'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책임연구기관으로서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 체제를 강화하여 세계적 수준의 해양문화유산 전문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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