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상 역의 배우 이이림(왼), 박은석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B CLASS'가 캐릭터 스틸컷 10종을 공개했다.
연극 'B CLASS'는 우열을 우선시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상처받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된 10종의 캐릭터 스틸 컷에는 인물들의 심리를 완벽히 표현해 기대감을 높인다.
초연에 이어 '김택상' 역을 연기하게 된 이이림은 현실과 우정 사이 무거운 마음을 내포한 캐릭터를, 새롭게 합류한 박은석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환 역의 배우 최문석(왼), 오경주 |
천재 음악가 아버지와 천재 피아니스트 형으로 인해 강박을 앓고 있는 피아노 전공 '이환' 역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최문석, 오경주가 맡는다. 두 배우 모두 이미 캐릭터에 동화된 듯한 모습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치아키 역의 김대현(왼), 조원석 |
가장 밝은 듯하지만 가슴 속에 아픔을 담고 있는 '나카시마 치아키' 역의 김대현은 담담한 듯 꺼내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눈빛으로, 같은 역이 조원석 역시 따뜻하지만 쓸쓸한 시선으로 깊은 감성을 표현했다.
이수현 역의 조풍래(왼), 양지원 |
이수현 역으로 지난 공연에 출연했던 조풍래, 양지원은 두 번째인만큼 캐릭터의 감성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이미 공연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친 듯한 모습이다.
좋은 교육자가 되고 싶었지만 늘 무언가에 부딪혀야만 했던 B CLASS 담당 교사 서정인 역의 고애리, 남유라는 현실의 벽이 학생들의 꿈만 가로막은 것이 아니라는 표정 연기로 학생들과의 조화를 기대케 한다.
서정인 역의 고애리(왼), 남유라 |
지난해 초연돼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B CLASS'는 무한 경쟁 속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누군가는 마지 못해, 누군가는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가장 찬란해야 할 시절을 가장 잔인하게 보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현실의 냉정함과 함께 따뜻한 위로도 전한다.
한편, 연극 'B CLASS'는 오는 5월 3일 개막해 7월 15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