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김문수 경기도지사 선거공약으로 첫 등장
경기도 의견은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에나 반영될 듯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1일 오후 5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나은경 기자]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서울까지 30분만에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가 오는 27일 선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치러지는 기술·가격심사의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1년내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7일 기술·가격심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신한은행 컨소시엄 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공표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하고 지난 4일 사전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신한은행 컨소시엄 두 곳이 참여해 두 곳 모두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했다.
기술·가격심사를 진행할 심의위원은 11일 선정됐다. 오는 25~26일 양일간 심의위원들이 평가를 마치면 27일 결과가 발표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
우선협상자가 선정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경기도도 다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GTX는 경기도의 구상으로 마련된 사업계획이다. 경기도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오는 5월 중 협상 단계에서 관계 지자체 자격으로서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GTX A노선 사업 진행은 전적으로 중앙 정부가 맡고 있어 경기도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신한은행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진 사업 계획에 대해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GTX는 수도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경기~서울 구간, 경기 내부 구간, 서울 내부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현재 A, B, C 세 노선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사업진행이 본격화 된 노선은 A노선이 유일하다. 지난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A노선을 개별 건설해 단독개통 할 때의 편익/비용(B/C)이 1.33로 이 경우 유일하게 경제적 타당성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당시 A·B·C노선 동시개통 및 B노선과 C노선을 각각 단독 개통할 때는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국토부는 B·C노선 사업계획 보완 과정을 거쳐 현재 다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GTX A노선 사업은 많이 지체된 만큼 국토부는 향후 협상 진행 과정에서 최대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부터 협상, 실시협약 단계를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데까지 보통 2년이 걸리지만 1년 안에 마무리 짓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는 연내 GTX A노선을 착공해 5년 안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