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형석 기자]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이 점차 증가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거나 외부 활동을 자제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직업의 특성상 이를 피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명동거리에는 외국인에게 도움을 주는 관광안내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이들은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도 쉽사리 마스크를 쓰지 못한다. 의사소통을 하기에 마스크가 방해되기 때문이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수문장 교대식이 하루 세번 열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할 수 있는 의미깊은 행사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도 교대식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쓸 수 없어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길 한복판에서 일하는 백화점 직원에게도 미세먼지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존재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미세먼지와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차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시내 곳곳을 이동해야 하는 대중교통 운전자에게도 미세먼지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임에는 틀림없다.

[뉴스핌 Newspim]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