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김기식 해임 안한다" 계속 언급
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 '공동전선'
뇌물죄, 직권남용죄 등으로 검찰 고발
[뉴스핌=장동진 기자] 청와대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야권의 해임 요구와 관련해 '해임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김 원장에 대해 "어제 말한 데서 변화가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 김 원장의 해외 출장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들이면서도 공적인 목적에 따라 이뤄진 적법한 것이어서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10일 이에 대한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야권은 김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0일 김 원장을 뇌물죄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가진 은행권 남녀 성차별 채용 관련 긴급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