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울이코노믹포럼] 임동원 "김정일, 정상회담서 '주한미군 철수' 원치 않는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15:43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8:03

"주한미군 철수 주장, 진짜 정책과 선전용 정책 다르다고 해"

[뉴스핌=채송무 기자] 지난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화체제 전환 이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장관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북핵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 특별대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원치 않는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에 특별대담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임 전 장관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통일 이후에도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한다.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사이에 끼어서 역사적으로 엄청나게 고통을 당했는데 오히려 멀리 있는 미국이 평화유지군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전 장관은 "북한과 미국 관계 정상화를 주장하면 제일 걱정하는 것이 주한미군 철수인데 이미 이 문제에 대 1992년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 이후 북한이 김용순 대남 비서를 미국에 보내 정식으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주한미군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군대로 남아있다면 우리가 동의할 리가 없다. 주한미군이 지위와 역할을 바꿔 이 지역의 평화유지군으로 남아있으면 우리가 지지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렇다면 왜 언론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나, 북한은 '진짜 정책과 선전용 정책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내부를 안심시키기 위해 전부터 해오던 이야기로 진심은 아니다'고 했다"며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없으리라고 본다. 이 입장은 이번에도 미국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채송무 기자(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