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2018 춘천연극제'가 오는 6월 찾아온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하며 개막작, 공식 초청작, 국내 극단의 경연과 해외공연작 등을 소개하는 춘천의 대표 연극축제 '2018 춘천연극제'가 오는 6월 15일 막을 연다.
(사)춘천연극제는 올해 축제에서 시민들이 직접 연극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방법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펼쳐지는 '리마인드 웨딩 토크 콘서트'는 결혼 10년차 이상 부부들이 주인공. 공모를 통해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총 5쌍의 부부를 선정해 춘천연극제 기간 중 5일간 매일 한 쌍씩 그들의 삶과 주제로 리마인드 웨딩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 부부, 사랑'이라는 보편적이며 근본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기억함과 동시에 춘천이라는 도시가 지닌 '낭만성'을 더욱 강조하고 확산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신규 프로그램은 시민 100명과 함께 만드는 야외 뮤지컬 '시민배우 100인열전'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춘천연극제가 춘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내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기획공연이다.
춘천의 대표적인 소설가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봄봄' '산골' 등을 춘천의 예술가들이 새롭게 각색해 신나는 댄스와 스피디한 전개의 뮤지컬로 재탄생시킨다. 시민 100명이 크고 작은 배역으로 출연할 계획이며, 2018 춘천연극제의 공식폐막작이 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춘천연극제는 '리마인드 웨딩 토크 콘서트'와 '시민배우 100인열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축제를 함께 이끌어갈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춘천연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