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대법 “출동 경찰과 시비 붙어도 그 경찰은 직무수행 중"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09:33

최종수정 : 2018년04월10일 09:33

대법원, 무죄 판단한 2심 유죄 취지로 돌려보내
“사고경위 진술 듣는 중 시비...직무수행 중 상태”

[뉴스핌=김규희 기자] 출동한 경찰관이 민원인과 시비가 붙었다해도 다툼 이후의 상황도 공무집행 중인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 서초구 대법원. [뉴스핌 DB]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전주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민원인과 말다툼을 하던 경찰이 직무수행 중이었는지가 쟁점이 됐다. 재판부는 “해당 경찰은 순찰근무 중 지하주차장에 출동했고 사고경위에 관한 진술을 듣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는 사정만으로 경찰의 직무수행이 종료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찰의 가슴을 세게 밀치기 직전 욕을 하는 등 당시 정황을 고려하면 폭행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볼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10월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웃과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시비가 붙었다. 김 씨는 자신의 잘못이 없었음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반말과 욕설을 섞어 썼고 결국 경찰관과의 말다툼으로 이어졌다.

김 씨는 경찰의 가슴을 밀쳤고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욕설과 함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해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됐다.

1심은 “범죄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김씨가 가슴을 밀친 것은 경찰과 다툼이 시작된 이후이고 경미한 행위로 공무방해로 보기는 어려우며, 정강이를 찬 사실이 의심스럽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CCTV 영상에서 정강이를 걷어차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는 등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으나 대법원은 증인들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한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할 것을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