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MB 기소] 뇌물수수·횡령 등 혐의만 14개 안팎...추가로 늘어날듯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13:53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13:53

검찰, 9일 이명박 기소 방침...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
특활비 10억원·불법여론조사 등 혐의 입증되면 추가 기소 전망

[뉴스핌=김규희 기자]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9일 구속기소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23일 이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자택 앞에서 측근들에게 구속 전 마직막 인사를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면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지난달 19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에는 뇌물수수와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14개 안팎의 혐의가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뇌물수수 의혹 중 가장 큰 액수는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이다. 대통령 재임 당시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585만 달러(68억원)를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혐의다. 이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22억 5000만원, 대보그룹 5억원, 김소남 전 의원 4억원, ABC상사 2억원, 능인선원 3억원 등을 뇌물로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 전 대통령실 총무기획관 등 측근들을 통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7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다스에서 1991년부터 2007년까지 339억원의 비자금을 빼돌리는 등 총 35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이밖에도 청와대 문건을 유출·은닉한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와 국가기관을 동원해 다스의 미국 소송을 돕게하는 등 직권남용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장다사로 전 대통령실 총무기획관의 국정원 특활비 10억원 수수 및 청와대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현대건설로부터 2억6000만원을 ‘통행세’ 형태로 건네받은 의혹, 제2롯데월드 건설 연루 의혹, 당선축하금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추가 기소에 나설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