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공포의 9번’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은 KIA가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4월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공포의 9번타자 김선빈이 해결사로 나서 KIA에 4연승을 선물했다. <사진= 뉴시스> |
이로써 KIA는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8승5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3연패.
이날 KIA는 테이블 세터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7회 김선빈의 결승타로 승부를 가져왔다.
먼저 점수를 낸 것은 넥센이었다. 2회말 김재현과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2,3루를 엮은 넥센은 고정욱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맞바꿨다.
KIA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2번 타자 버나디나였다. 최근 버나디나는 오른쪽 손바닥 통증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출장했다. 버나디나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신재영의 3구째 시속 137㎞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5m짜리 동점 중월 솔로 홈런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버나디나의 시즌 3호 홈런.
6회에는 이명기가 승부를 뒤집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1사후 이명기는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부진을 겪던 이명기의 시즌 1호 홈런.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 김하성의 투런포로 다시 흐름을 바꿨다. 김하성은 교체투수 김윤동의 슬라이더를 공략, 시즌 2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7회말 KIA는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최형우와 서동욱의 징검다리 안타로 엮은 2사 1,3루서 8번 김민식 대신 대타 나지완을 세웠다. 나지완은 교체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1,2루간을 뚫는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의 적시 1루타로 4-3을 만들었다.
KIA는 임창용에 이어 9회 김세현을 투입,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타자 김하성은 담장을 맞추는 3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김세현은 박병호와 초이스를 삼진, 김민성을 뜬볼로 처리했다. 김세현의 시즌 3세이브.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