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추신수·오타니, MLB 3경기 연속 홈런... 亞 첫 4G연속포 주인공 눈독

기사입력 : 2018년04월07일 16:09

최종수정 : 2018년04월07일 16:09

[뉴스핌=김용석 기자] 추신수와 오타니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4월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8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오클랜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가 3연속포를 써냈다. <사진= AP/뉴시스>

이날 추신수는 토론토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후 추신수는 2-8로 뒤진 7회말 1사1루에서 좌완 에런 루프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기록, 1루 주자 드루 로빈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오승환을 긴급 투입했다. 7회말 오승환은 선두타자 조이 갈로를 포심패스트볼(145㎞)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엘비스 안드루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5구째 포심 패스트볼(145㎞)이 한가운데로 몰려 2루타를 내줘 다시 1점을 내줬다. 오승환은 노마 마자라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3.86으로 치솟았다. 총 투구수는 17개, 최고 구속은 시속 91.6마일(약 147㎞)이었다.

홈런과 함께 2루타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장타 2개를 작성한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313(32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하지만 텍사스는 벌어진 점수 차에 5-8로 패했다.

올해 추신수는 장타를 더 치기 위해 올 시즌 다리를 들어 올렸다가 내려 방망이에 체중을 싣는 레그킥으로 타격 폼을 바꿨다. 그는 지난해 개인 한시즌 최다 타이기록인 22개의 홈런을 작성했다.

‘괴물’ 오타니도 3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냈다.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는 같은 날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6으로 뒤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2회말 2사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다니엘 고셋의 3구째 93.8마일(약 151㎞)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써냈다. 오타니의 시즌 3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포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389(18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이로써 추신수와 오타니는 아시아 첫 메이저리그 4경기 연속 홈런 주인공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지금까지 아시아인 메이저리거 기록은 3경기 연속이 최다이다. 2004년 9월과 2007년 7월 마쓰이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로 뛰던 시절 3차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추신수도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4월과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2015년 7월 3경기 연속포를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