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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외교총책’ 리용호·왕이 동선 따라갔더니...‘비핵화’ 공방, 6자회담으로 옮겨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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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北 외무상..다자 테이블에 '시진핑·푸틴' 초대
왕이 中 외교부장, 푸틴 만나 중·러 정상회담 이끌어내
북·중·러 관계 복원...김정은·푸틴 정상회담 가능성도

[뉴스핌=채송무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 의사를 전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해 현재 남·북·미 중심의 비핵화 외교전이 6자회담 중심으로 변화될지 주목된다.

닛케이는 지난 5일 복수의 북한과 중국 소식통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닛케이는 북중 정상회담 이후 작성된 내부 자료에 "김 위원장이 6자회담 재개에 동의한다고 시 주석에게 전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하며 이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자 북미대화 결렬을 대비한 보험"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중러 우호관계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 리용호 北 외무상 9~11일 방러…북핵 테이블에 '푸틴 모시기' 

최근 북한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및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열고 관계 복원을 이뤘고, 리용호 외무상은 정상회담 일주일 만에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의논했다.

리 외무상은 현지시간 9~11일 러시아를 방문해 1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논의될 가능성은 적지 않다. 김 위원장의 방러와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아직 러시아 측은 "아직 일정이 없다"고 하고 있지만, 북·중·러 공조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현실화될 수 있다.

중국 CCTV 화면으로, 지난 3일 베이징에 온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왼쪽)이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인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푸틴 만난 왕이 中 외교부장...중·러 밀월시대 다시 열리나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는 밀월관계를 통해 대미 견제 공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5~6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중·러 우호 관계를 다지고 향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최대 쟁점인 한반도 문제와 미국의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부과 방침 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놓았다.왕 부장은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재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오는 6월 칭다오에서 열리는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6월에 중러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

왕 부장은 중·러 외무장관 회담 이후 "최근 한반도 정세 전개와 관련해 깊이 있는 견해를 교환했으며 새로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해 7월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로드맵에 규정된 접근법들을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도 왕 부장은 "미국이 상대를 잘못 골랐고, 중국의 보복 조치가 정당하다"며 "세계 경제가 막 회복 궤도에 올라 글로벌 무역 성장이 아직 취약한데 미국이 미국 자국주의를 앞세워 대외 무역 전쟁을 제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일방주의"라고 맹비난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러시아는 중국과 통일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김연철 교수 "다자회담 장점 있지만, 6자회담 성사 장담 못해"

그러나 남·북·미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비핵화 외교전이 6자회담을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는 "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6자회담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 리용호 외무상도 여러 차례 6자회담의 형식은 아닐 것이라고 한 바 있다"며 "다자회담의 장점은 있으나 이것이 꼭 6자의 성격이 될 것이라고도 확신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닛케이도 보도에서 미국이 북한의 시간벌기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6자회담 재개까지 이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채송무 기자(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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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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