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정은, 北 관리 20대로 세대교체…'김정은 시대' 만든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20:30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22:11

데일리NK보도…"반탐 인력 선발 기준, 출신보다 충성심과 전문성"

[뉴스핌=장동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국가보위성(국가정보원)과 보위사령부(기무사령부) 내 반탐 인력을 20대의 젊은 세대로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5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중국에 비공식 깜짝 방문한 데 이어 남북·북미 정상회담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김 위원장이 내부에서는 대간첩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들을 교체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국가보위성과 보위사령부 일꾼을 양성하는 보위 대학과 보위 정치대학 졸업생 중 당에 충실하고 우수한 졸업생들로 반탐 인력을 교체하라는 (김정은의) 특별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북한 군인<사진=AP/뉴시스>

반탐 인력들의 주 업무는 정치범 관리 등 체제유지와 정권 위협요소를 색출·제거하는 활동을 한다고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지시에는 북한의 친위대, 젊고 능력 있는 성원들로 꾸려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며 "무엇보다 해외 반탐 인재 역량을 구축하는 사업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이번 지시를 내린 이유는 '김정은식 세대교체' 때문이다. 선대의 그늘에서 탈피하려는 김 위원장이 체제 보위를 담당하는 인원까지 대폭 교체해 '김정은 시대'로의 전환 및 체제 공고화를 노린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은 평소에 '50대, 60대 사람들을 다 젊은 사람들로 교체하라'라는 말을 자주 한다"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사건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력한 대북제재로 반탐 인력들에게도 외화벌이 과제가 늘었고, 이에 그들의 불만이 컸다"며 "이를 인지한 당국이 인원을 자르는 방법으로 이를 무마하려는 시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인지 선발 기준으로 출신 성분보다는 충성심이 제일 강조됐다"며 "전문성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한 "김 위원장이 자신의 시대를 함께 이끌어갈 다음 세대의 사상 이탈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서둘러 세대 교체한 것"이라며 "권력의 맛과 돈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충성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