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과 미야자키(宮崎)현 사이에 있는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이 분화해, 화산 연기(분연·噴煙)가 상공 5000m까지 치솟았다.
신모에다케 화산 <사진=NHK> |
5일 NHK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화산은 이날 오전 3시 31분 폭발적으로 분화해, 거대한 분석이 상공 1.1km까지 튀어오르기도 했다. 또 일부 화구에선 화산 연기가 상공 5000m까지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은 신모에다케에서 활발한 분화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분화경계 레벨을 3으로 유지했다. 레벨 3은 입산을 규제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분화구에서 3km 이내 지역에선 분석에 조심하기 바란다"며 "특히 분화구에서 2km 이내 지역일 경우 화쇄류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화쇄류는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 쇄설물과 화산 가스의 혼합물를 말하는 것으로, 화산재 등이 포함돼있어 큰 피해를 불러온다.
화산 연기에 대해서도 일본 기상청은 "현재 동쪽으로 연기가 이동하고 있다"며 "화구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화산재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기상청은 낙진 예보를 낸 상태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지난달에도 폭발적으로 분화해, 인근 가고시마 공항에서 항공기 80여편이 취소됐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